사과를 도와주는 벌
사과 꽃에 벌들이 많이 모여야 사과 맛이 좋아진답니다.
행복사과는 머리뿔가위벌이 수정시킵니다.
어떤 사과를 먹다보면 기대했던 달콤한 맛이 아니라 무미건조한 맛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. 왜 그럴까요?
이런 무미건조한 맛의 원인은 대부분 사과 꽃이 필 때 수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.
따라서 단지 꽃에 열매가 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많은 씨들이 잘 맺히기 위해서는 벌이 그 꽃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야 합니다. 행복사과 과수원에서는 머리뿔가위벌이 수정시키지요.
꽃가루핵과 난핵이 융합하여 수정된 종자에서 방출되는 물질이 과육형성을 촉진하고 당분함량을 높여 과일을 충분히 숙성시키지요. 미숙과나 기형과가 열렸을 때 이것이 수분이 충분치 못해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.
몸길이가 11~13mm정도이며
머리부분은 흑갈색이고
배에 광택이 있는 갈색체털이 있습니다.
행복사과는 ‘자연의 섭리’에 따라 농사를 지었습니다.
인공수정을 하지 않습니다.
꽃가루를 암술에 옮기는 일은 머리뿔가위벌에게 모두 맡겨버렸습니다. 우리 농부들은 머리뿔가위벌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줄 뿐입니다. 좋게 말하면 자연에 맡기는 것이고, 나쁘게 말하면 벌이 수정해 놓은 것을 훔치는 것입니다
꿀벌도 됩니다. 그렇지만 머리뿔가위벌은 종족번식을 하기 위해 많은 꽃가루가 필요합니다. 머리뿔가위벌은 대나무통속에 10~14개 정도의 알을 낳습니다. 흙으로 한 칸씩 막아 철저히 2세에게 독방을 만들어 주어 그 한 개 한 개의 방속에 새끼가 번데기가 될 때까지 먹이가 될 꽃가루를 충분히 넣어주어야 합니다.
열심히 꽃을 찾아다니며 꽃가루를 모으는 동시에 수정이 이루어지 것입니다.